수도회발간도서

제1장 프랑스의 가톨릭 사상, 교회, 그리고 선교 - 6

handmaids 0 1,162 2012.01.20 15:48
    헌신적이고 활동적인 성격의 선교사에게 있어 선교사의 경험은 현지의 실질적 생활과 아주 밀접하게 연결된다. 선교지와 본국간의 왕복운동, 즉 한국과 프랑스 사이의 끊임없는 왕복운동이라 할 수 있다. 1930년대에 시작된 선교신학은 선교사가 선교지에서 본국의 것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선교지의 문화에 맞게 선교할 것을 강조한다. 그리고 이 새로운 이념은 유럽 사회 안에서 다른 점을 다루는 새로운 방식으로 이어지게 된다. 선교 활동처럼 선교 이념의 발전은 선교사의 본국 상황과 분리할 수 없다. 오늘날 프랑스에서 행하고 있는 종교간(불교, 이슬람교, 가톨릭, 개신교, 유대교)의 대화는 실험 도구로 이용된다. 여기에서 도출된 방법은 선교지에서 접하게 되는 다른 문화와 다른 종교와의 만남에 이용된다. 선교사가 선교지에서 이방인들에게 가톨릭 신앙을 접하게 할 때 선교사의 고집대로 할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대중문화를 전례 안에 흡수시키는 방법을 많이 이용해야 한다.

    오늘날의 선교는 복음화가 목적이 아니다. 그러나 델랑드 신부 시대에는 선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복음화였다. 델랑드 신부의 독특한 점은, 선교는 복음화만이 아니라 가난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점이다. 개종시키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라 가난한 자와 함께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델랑드 신부가 새로운 선교방법을 받아들이는 데 민감하지 않았는지도 모르지만, 그에게 있어 선교는 우선 남을 도와주는 것이며, 이방인을 개종시킨다는 것은 신학과 교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배고픔을 채워주고 그리스도를 전해주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그리스도는 가난한 자들의 모습이라고 강조한다. 델랑드 신부가 강조한 가난한 이들에 대한 사랑을 오늘날의 수녀들은 사회복지활동 안에서 계속 이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델랑드 신부는 가난한 집안의 어린이들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면 그가 자라서 “엘리트”가 되고 가톨릭 사상을 사회에 전하는 선교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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