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구

관구본원 성모의 밤

예수성심 0 606 2017.05.27 10:19

 2017524(), 저녁 7시에 관구본원 정원에서

본원 식구들과 성소자들과 함께 성모의 밤 전례를 봉헌하였습니다.

 

오월의 향기이신 어머니

 

어머니의 아늑하고 포근한 살 냄새 그윽한 품속 같은 5

일 년 중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계절이라고들 말하는

감미로운 명지바람 5월 훈향 속에서 오늘 다시

5월의 어머니와 우리의 5월을 노래합니다.

 

유난히도 뼈아픔이 많은 우리의 5

5월의 보릿고개. 시름의 5

훈향 가득한 신록의 계절을 아름답게 가꿀 줄 모르고

오욕의 역사를 만든 사람들

5·165·17 그리고 5·18 광주의 비극!

그 뒤로 해마다 되풀이되어 왔던 5월의 어지러움.

 

그러나 이제 우리의 5월은

차츰 그 순결의 신록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자신의 안일과 행복을 위해서보다는

세상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의 애원과

어머니의 자애로운 손길, 참된 신앙인들의 아름다운 삶으로

5월은 바야흐로 신록의 나뭇잎을 하나씩 펼쳐 가고 있습니다.

 

우리 겉모습처럼

온갖 꽃들에 둘러싸여 화려함 속에 계셔도

늘 겸손하고 소박한 모습의 어머니는

가난한 이들, 아파하는 이들을 향한 사랑임을

오늘 저희들은 고백합니다.

 

가슴 시리도록 푸르고 아름다운 계절 5월에

어머니께서 세상을 위해 흘리신 눈물을 잊지 않으며

그 사랑을 저희들도 늘 가슴에 품으며

세상 속에서 어둠을 비추는 등불 같은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어머니와 함께 이 아름다운 5월에 희망을 노래하게 하소서.

 

 

2017524일 성모의 밤에

어머니를 사랑하는 자녀들이 올립니다.  

Comments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