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녀님요리

'무'를 많이 먹어요^^

느티나무아래 0 1,413 2015.02.02 15:17
 무의 놀라운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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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겨울이 오기 전에 무를 땅속에 묻어 두고 하나씩 꺼내어 지져먹고 나물로 먹고 국 끓여 먹고 밤에 몰래 간식으로도 꺼내어 봄까지 내내 먹었지요. 그때엔 시래기와 무가 긴 겨울 우리들의 영양을 보충했는데요..  요즘은 마트에 가면 없는 것 없이 모두 있으니 제철음식에 대한 개념도 없어지고 예전의 맛도 사라졌습니다. 시원하게 깎아 먹던 그 무맛도 볼 수가 없으니까요.
그래도 무의 효과는 그대로이니 무에 대한 공부를 잠시 해 보겠습니다.

무의 원산지가 지중해 연안과 중국이라는 이야기가 있어요.
우리나라에 무가 들어온 시기는 2000년 전쯤으로 추정되며 문헌상으로는 고려시대부터 나타난데요...엄청 오래되었지요? 

현재 지역별로 특성이 파악되고 있는 토종무는 13가지 가량이고 1970년대 들어 개량 종자 보급이 확대되면서 많이 없어졌으나 토종을 바탕으로 한 개량종은 43종이나 개발되어 있다고 해요. 현재 남아있는 대표적인 토종무는 대평무라고 하고요 생산성이 비교적 높으며 맛이 달고 시원하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는 1년 내내 식탁에 오를 정도로 주요한 채소이지요? 이 무는 계절에 따라 봄, 여름, 가을, 겨울무로 나뉘는데 겨울무가 무 전체 수확량의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고 해요.

무의 한방용어는 ‘나복(蘿葍)’이고요 무의 씨는 내복자(萊菔子)라 한답니다.

무의 달착지근한 맛은 포도당과 설탕의 맛이 주성분이고 매운맛은 유화화합물 때문이래요. 날무를 먹고 트림을 하면 그것이 휘발되어 고약한 냄새를 내는 것이 이것 때문이랍니다. 또한 비타민 C의 함량이 20-25mg이고 수분이 약 94%, 단백질 1.1%, 지방 0.1%, 탄수화물 4.2%, 섬유질 0.7%가 들어 있데요.

무의 껍질은 영양 덩어리래요.
무 껍질에는 무속보다 비타민 C가 배나 더 들어 있고 칼슘과 비타민 D 등이 많아 혈관을 강화하고 혈압을 조정해 주기 때문에 껍질을 도려내지 말고 깨끗이 씻어서 먹는 것이 좋답니다. 또한 겨울철 비타민 공급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고 해요.

무는 소화를 도와요.
무에는 전분을 분해하는 아밀라제(디아스타제)라는 효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고요 산화 효소와 ‘요소’를 분해해서 암모니아를 만드는 효소, 체내에서 생기는 해로운 과산화수소를 물과 산소로 분해하는 카탈라제라는 효소 등 생리적으로 중요한 작용을 하는 효소가 매우 많아서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하지요.

무는 식품의 산도를 중화해 주는 역할을 해요.
떡이나 밥을 과식했을 때 무즙을 내 먹으면 소화가 잘 될 뿐 아니라 그러한 식품의 산도를 중화시켜 주기도 하구요, 생선회나 구이에 무채를 곁들이는 것도 산성 식품인 생선을 중화하는 것이지요.

무는 사포닌 성분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을 줄여 준다고 해요

‘동의보감’에는....오장의 나쁜 기운을 씻어 내고, 각혈을 막아주고, 기침 가래를 삭이는데 효과가 있다’고 전하고요, ‘본초강목’에는....‘생 무즙이 소화를 촉진 시키고, 체내 독을 풀어주면서,  피부 결이 고와진다’고 기록돼 있데요.

무를 고르실 때는 무거운 것을 고르시는 게 좋아요. 특히 동일한 크기라면 더 무거운 것을 고르세요^^육질이 단단하고  매운맛이 적은 무가 좋아요. 겉면에 흙이 묻어 있는 것도 괜찮아요...
가장 흔하게 먹는 무 요리는 무김치와 깍두기, 뭇국이고요 찜이나 조림 등으로 즐기기도 하지요. 최근에는 건조한 무말랭이 차로 마시기도 하고 조청이나 엿을 만들어 먹기도 하는 등 그 쓰임새가 날로 다양화 되고 있어요.
특히 생선조림을 하실 때 무를 넣어주면 무의 매운 성분은 생선 특유의 비린내를 제거하고 생선에 부족한 영양을 보충해주어  함께 먹으면 좋은 궁합이랍니다.

무의 활용법?
1) 기관지· 독감· 감기에 좋은 "무 조청"
무 조청을 만드는 과정은 식혜를 만드는 것과 비슷해요...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을 식혀 둔 후 --> 물에 개어 깨끗한 윗물만 걸러낸 후 엿기름을 밥과 섞은 후--> 전기밥솥에 앉혀 4~5시간 보온상태로 둬요. -->밥알이 뜨면 식혜 윗물만 솥에 부어 끓이고요 -->식혜물이 끓기 시작하면 말린 무를 넣고 중불에서 약불로 불을 낮춰 2시간 정도 고아 잼과 같은 점도가 생길 때 병에 담아요.
 
2) 다이어트에 좋은 "무 말랭이차"

무를 손가락 두께로 잘라 바람이 잘 통하는 햇볕에 2~3일 꾸덕꾸덕하게 말려요.
( 집에서 말리기 어려운 분들은 시장가서 한국무말랭이 깨끗한 것 사와요)
말린 무말랭이를 깨끗한 팬에 덖는 작업이 필요해요. 조금씩 타지 않게 노랗게 덖어야 해요...나중에 아름다운 황노란색 물이 나와야 하거든요^^ 쓴맛이 나면 실패예요....구수한 맛이 나야 하고요. 그래서 시간과 정성을 들이는 것이 필요해요.
만든 것을 차로 끓여 마시면 칼슘이 부족하기 쉬운 폐경기 여성들의 골다공증예방과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커구요 당뇨에도 좋다고 해요.

혹 주위에 당뇨 있으시면 돈 적게 들이고 차 만들어 선물하면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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