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11월 20일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몽당연필 2 11.19 20:12
루카 18,35-43
예수님께서 예리코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의 일이다. 어떤 눈먼 이가 길가에 앉아 구걸하고 있다가, 군중이 지나가는 소리를 듣고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사람들이 그에게 “나자렛 사람 예수님께서 지나가신다.” 하고 알려 주자, 그가 “예수님,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부르짖었다. 앞서 가던 이들이 그에게 잠자코 있으라고 꾸짖었지만, 그는 더욱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예수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그를 데려오라고 분부하셨다. 그가 가까이 다가오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물으셨다.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그가 “주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하였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다시 보아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고 이르시니, 그가 즉시 다시 보게 되었다. 그는 하느님을 찬양하며 예수님을 따랐다. 군중도 모두 그것을 보고 하느님께 찬미를 드렸다.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 ... ”

대체 나는 무엇이 두려운 걸까?
언제까지 남들이... 내가... 만들어 놓은 그 안에 스스로를 가두고
익숙함이 가져다주는 편안함에 길들여져
변화에 무감각해지고 그저 그렇게 살아가며
내 자신조차도 점점 잃어 가는 걸까?

내 안의 간절함을 본다.
익숙함과 편안함, 무감각 등에 깔려
질식할 것만 같던 나의 간절함...
그 간절함에 힘을 실어 용기를 내어 외친다.

“주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Comments

소피 11.20 10:54
그림을 묵상하면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주실분이신지! 그리고 우리가 무엇을 갈망해야 되는를 깨닫게 됩니다
긍정의 간절함보다는 부정의 간절함에 익숙했던 시간들을 반성해 봅니다..
주님, 순수한 간절함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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