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일기] 농장지킴이, 마늘 벌레잡기
"야옹~~~!"
농장지킴이 오월이를 소개합니다.
농장, 거름더미 주변을 다니며 쥐를 쫓아내주고
일을 할 때 곁에 있어 주기도 한답니다.
배추밭 사이에서 꿀잠을 자는 오월이의 유연함이 보이시나요?
어느날
이곳 저곳에서 양파대공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 주변을 파보니 땅속에 숨어있던 벌레들이
양파를 싹뚝싹뚝 잘라 먹고 있었답니다.
4~5일에 걸쳐서 잡은 벌레가 무려 100여 마리...
매일마다 관심과 돌봄이라는 손길이 미치지 않으면
어느 한 순간에 꺾이게 되고 말라 죽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또 다른 생각을 하게 하는 시
[나뭇잎이 벌레 먹어서 예쁘다.
남을 먹여 살았다는 흔적은 별처럼 아름답다. -이생진]